벨라의 숲 #23. 이상한 저녁(← 이전 이야기) 이반과 이사벨은 무사히 만났는지 둘이 손을 잡고 수풀을 해치고 나왔다. 우리는 서로의 꼬질꼬질한 모습을 보다가 웃음을 터트렸고 나는 둘에게 다가가 꼬옥 끌어안았다. 이제야 안심됐다. “다행이야, 둘 다 무사해서.” 이제 숲을...
벨라의 숲 #31. 변화된 현실(← 이전 이야기) 이사벨과 이반은 집 앞에 섰다. 이사벨은 펜스에 붙은 주소지 표기를 봤다. 분명히 남매가 부모님과 같이 살던 집이 맞았다. 그런데 뭔가가 이상했다. 집이 너무나도 깔끔했다. 마치 새로 산 집처럼. 이사벨은 이반을 쳐다봤다....
벨라의 숲 #30. 다툼(← 이전 이야기) 이사벨, 이반 남매는 그렇게 다시 그들이 살고 있는 마을로 돌아왔다. 숲으로 간 것도, 벨라라는 마녀를 만난 것도 한낮의 꿈처럼 느껴졌다. 정말 그녀는 그들의 소원을 들어줬을까? 남매는 서로 자신이 보고 느낀 것에 의문을...
벨라의 숲 #5. 다시 옛날처럼(← 이전 이야기) “제 소원은 부모님이 싸우지 않고 저랑 동생을 사랑해주는 화목한 가족이 되는 거예요. 옛날처럼요.” 내 소원은 남들처럼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엄청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. 나는 온전히 어릴 때 느꼈던 따뜻한 집의...
벨라의 숲 #4. 유리 온실에서(← 이전 이야기) “내가 마녀로 보이니?” “네! 방금 제 무릎을 순식간에 치료해줬잖아요!” 흥분감에 몸이 주체가 되지 않았다. 소원을 빌 생각에 손아귀에 있는 그녀의 망토자락을 더 세게 쥐며 자리에서 일어났다. 갑작스러운 내 행동에도 그녀는...